
글 쓰는 방법 표현하는 과정 오늘의 생각 정리 빈 페이지를 마주하면 가장 먼저 두려움이 들고, 그 후에는 두려움이 설레임으로 바뀐다. 그리고 한 자 한 자 새겨나갈 때 나만의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또 페이지를 가득 채운 글들을 보면 감정은 충만함으로 바뀌는데 이와 같이 나에게 글쓰기란 두려움에서 시작해서 충만함으로 끝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내 뇌 속에서만 표류하던 덩어리들을 글이라는 수단으로 풀어내는 것은 나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삶의 일부가 되었다.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을 항상 눈으로 마주하고 싶은 것이 내 14번째 욕망이랄까?그리고 눈으로 마주한 내 마음의 소리들은 웅장한 선율처럼 들리기도 하고, 귀를 찢는 소음이 되기도 하고, 잔잔한 울림이 되기도 하고, 우울한 리듬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매일 하나씩 블로그에 글을 써보려고 하는데 오늘은 무슨 글을 써야할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남기는 글이다 ㅎ 그래서 지금 쓰다가 생각난건데 나에게 있어서 글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써둔 글귀도 정리하고 모아보려고 한다. 요약하자면 내가 싼 똥 정리..? 나는 글을 쓴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만 같은 무력감이 들 때 글을 쓴다. 내가 끄적거린 글들을 모아보았다. 제목: 나무 등산로를 걸으면서 내 머리 위로 가지를 뻗은 나무들을 목이 꺾어지듯 머리를 젖히고 바라보면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나무 그물 사이사이로 얼굴을 비추는 쨍한 햇빛, 나무 그물 위를 도도도 날아다니는 청설모들, 나무 그물 밑에서 물고기처럼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제목: 별을 해치는 빛 촘촘..